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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nerative AI Asia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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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1일 아시아 최대 규모 생성 AI 컨퍼런스가 뤼튼 주최로 열렸다. 글로벌 시장 동향, 미래 전망, 기술 및 비즈니스 응용 전반을 다루며 국내외 다양한 생태계 리더들을 소개하는 아시아 최초 컨퍼런스라고 소개하며 네이버클라우드 성낙호 이사, 카카오브레인 김일두 대표, 허깅페이스 CSO 등 의 인사를 초청했음을 밝혔다. 가격은 얼리버드 기준 165,000원이었다.

 

장소 ⭐️⭐️⭐️⭐️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진행된 만큼 장소는 쾌적했다. 불쾌할만큼 북적거리거나 자리가 부족한 일은 없었다. 그리고 호텔 도시락이라 그런가 중간 간식과 점심 퀄리티가 꽤 좋았다.

 

 

프로그램 진행 ⭐️⭐️⭐️

진행에 있어 장비의 부족함은 없었다. 하지만 준비되지 않은 순간들이 있었다. 대표적으로 참여자 질문을 위한 마이크가 준비되지 않았고, 심지어 이 상황이 반복됐다. 또한 통역 준비가 안돼 외국 세션 이후 질문 시간을 날려버렸다. 게다가 8시간 동안 진행된 컨퍼런스 동안 단 한 번 10분의 쉬는 시간이 있었는데 이런저런 시간 지연으로 그조차도 줄이려고 시도했지만 제대로 통제되지는 않았다.

점심 이후 2시쯤부터 영어 세션이 이어졌는데 통역 기계가 있었지만 좋은 퀄리티는 아니었다. 기계 자체의 소리도 그랬지만 통역가분도 도메인 지식이 없는 분이라고 느껴졌다. 개인적으로 통역 기계를 사용하는 것이 더 피로하고 내용 이해에 도움이 안된다고 판단해 사용하지 않았다. 영어 세션이 적은 것도 아니었는데 제대로 준비되지 않아 굉장히 아쉬웠다. 아무리 좋은 세션이더라도 대부분의 참가자가 이해하지 못하면 소용없는 일이다.

 

 

프로그램 내용 ⭐️

돈 내고 보러온 기업 설명회인가? 뤼튼 대표의 새로운 서비스 소개로 시작해 Early startup pitch session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 또한 각 회사에서 출시한 서비스 설명이 이어졌다. 기술 위주의 내용과 적용하는 비즈니스적 관점이 주제라고 생각했고 많은 사람들(적어도 GAA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본 사람들 모두)이 그렇게 생각했다.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서가 아니라 객관적으로도 내용이 부실했다고 생각된다. 과거 인터넷의 발명부터 AI가 나오기까지의 연대기를 무려 세 번이나 들었고, 반복되는 내용과 이미 다 아는 (컨퍼런스에서 굳이 언급하지 않아도 된다고 느껴지는) 내용들도 많았다. 물론 의미 있다고 느껴지는 세션들도 있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 얼리버드 기준 165,000원의 참가비를 생각하면 많이 아까웠다. 참가비는 다 점심값으로 들어간걸까?

추가로 환영사 이후 네이버클라우드 성낙호 이사의 세션은 모인 몇 백명의 참가자에 대한 예의가 없었다고 느껴졌다. 무려 40분이나 진행했음에도 "따로 준비하지 않았다."는 말을 하다니. 

 

 

Comment

chatGPT 가 게임 체인저로 등장하고 일 년이 채 되지 않아 시장이 뒤흔들렸다. 그리고 발빠르게 컨퍼런스를 개최했다는 점에서 참가를 결정하게 됐다. 하지만 무료로 개최했더라도 크게 만족했을거란 느낌은 안든다. 내년에도 개최된다면 기술 세션과 마케팅 세션을 나눠 진행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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